주목받는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
△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1포인트(0.45%) 오른 2062.21을 기록했다. 증시는 이날 지배구조 개편 기대로 강세를 보인 삼성그룹주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가 삼성그룹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만5000원(4.01%) 상승한 16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강세다.
헤지펀드 엘리엇은 전날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삼성전자의 분사, 270억 달러(약 30조 원)의 특별 배당금 지급, 잉여현금흐름 75% 이상의 주주 환원, 사외이사 추가 등을 제안했다.
해외 언론들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삼성전자 주가가 경쟁 기업들보다 40%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후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하라는 엘리엇의 요구대로라면 삼성가(家)는 세금 혜택과 함께 사업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늘릴 수 斂?될 것이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정국 앞두고 몸값 뛰는 정책통 교수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정책캠프 격인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6일 창립준비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국민성장 시대,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최종건 연세대 교수가 '안보와 성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정책비전의 방향과 큰 틀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에는 500여명의 교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여야 선두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정책통 대학교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야심있는 교수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는 대선 주자들은 '교수'들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치판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쏠림 현상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