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2공장 이어 1공장도 조업 중단

입력 2016-10-05 18:07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에 이어 1공장도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엑센트와 밸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이 5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생산라인이 멈췄다고 밝혔다.

1공장 안에도 물이 들어차면서 일시 조업을 중단한 것이다.

회사는 그러나 오후 3시부터 다시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는 조업이 중단된 시간에 시설 안전점검을 했고,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정상근무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2공장도 침수돼 오전 11시 40분부터 지금까지 조업을 계속 하지 못하고 있다.

누전 등 안전 문제 때문에 공장 안에 들어찬 물이 빠질 때까지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 12일과 19일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전 공장과 일부 공장이 각각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 수백 대 가운데 수십 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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