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티 로 프라이스(T. Rowe Price)'와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한국형 TDF 펀드 운용과 자산 배분에 관한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TDF는 투자자 은퇴 시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티 로 프라이스는 1937년에 설립돼 현재 약 145조원 규모의 TDF를 운용하고 있다.
조홍래 한국운용 대표이사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맞춰 초장기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맞춤형 생애주기 펀드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운용은 국내 투자자에게 적합한 TDF 구조 설계를 위해 지난해 퇴직연금 전담 부서를 신설한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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