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에 상승…외국인·기관 '사자'

입력 2016-10-04 09:27
수정 2016-10-07 09:46
[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도이치뱅크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80포인트(0.43%)오른 2052.43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로 상승 출발했다.

도이치뱅크는 앞서 미국 법무부로부터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벌금 140억달러(약 15조5000억원)를 부과받았다. 이는 도이치뱅크가 적립해놓은 소송 관련 충당금(62억달러)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벌금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미국 법무부와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과 3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3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매도 우위로 총 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건설 운송장비 의료 정밀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의약품 서비스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세고, 한국전력 네이버 포스코 등은 하락세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기술수출 계약 해지 여파로 각각 8%와 11% 급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0.99포인트(0.15%) 오른 682.2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과 8억坪?매도 우위다. 개인은 22억원의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 오른 110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