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으로 방 2개+거실 설계
오피스텔, 원룸형태…풀옵션·높은 천장고 특징
[ 김하나 기자 ]서울에서 역세권에서 소형 아파트(전용 49㎡ 이하)는 꾸준한 인기다. 더군다나 강남권에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한미글로벌이 분양하는 '방배 마에스트로'(163가구)는 이러한 조건을 갖춘 단지다.
인기는 실수요자나 투자자를 가리지 않는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늘 있다. 월세 임대비율이 늘고 있다보니 투자자도 이러한 단지들을 찾기 마련이다.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비싼 분양가에도 완판을 이어가는 까닭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가 찾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1~2인 가구는 2015년 51.8%에 달했다. 2010년만 해도 33.3%였지만 이제는 절반수준으로 비율이 늘었다. 2035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에서 63.2%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만큼 수요는 대기중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공급은 드물었다. 서초구에서 최근 몇년간 공급된 신규 아파트들 중에서 소형 아파트는 없다시피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초구에서 공급된 소형 아파트는 298가구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자곡지구로 보금자리지구다보니 일반인들이 분양받기는 어려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형 주택은 내놓기가 무섭게 완판이 되곤 한다. 사당역 부근의 다 청림라인시티는 76가구에 열악한 주변환경에도 3.3㎡당 3000만원에 분양됐다. 지난 5월 분양한 대치아이파크2차 오피스텔은 3.3㎡당 5000만원 안팎의 분양가에도 단기간에 100% 계약을 기록했다.
방배 마에스트로가 주목받는 까닭도 이러한 희소가치 때문이다. 118가구의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25㎡ 23가구 ▲29㎡ 23가구 ▲35㎡ 47가구 ▲37㎡ 23가구 ▲49㎡ 1가구 ▲53㎡ 1가구다. 오피스텔은 별동으로 45실이 조성된다.
아파트는 방 2개와 거실 및 주방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이뤄진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여유 있는 공간 확보가 가능했다. 현관에는 신발장이 있고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갖춰졌다. 실외기와 대비공간 등을 후면으로 뺐다. 그만큼 방의 공간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전용면적 49㎡와 53㎡는 펜트하우스 형태로 꾸며진다. 두 집을 합친 평면이다보니 보통 아파트만큼의 공간이 나올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원룸 형태다. 붙박이장을 비롯해 세탁기, 옷장 등이 빌트인으로 포함된다. 일반적인 천장고인 2.3m보다 높은 2.7m의 천장고를 도입했다. 이렇게 높아진 공간에도 붙박이장을 넣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오는 21일 개관하는 분양홍보관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별도로 없어 관람할 유닛은 마련되지 않는다. 1670-144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