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터널, 2019년 개통 예정…착공 후 주변 집값 올라
4·7호선 이수역, 도보로 1~2분 거리
[ 김하나 기자]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강남 3구에 속하면서도 그동안 '반쪽 강남'이라고 불렸다. 서초구와 동작구의 중간 정도로 인식이 강했다.
서리풀공원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다보니 공간이 단절됐고 같은 서초구임에도 강남에 진입을 하려면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서리풀공원과 함께 막고 있는 정보사 부지는 방배동 주민들에게 몇년간 말로만 회자되는 이슈였다.
하지만 서리풀 터널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공간의 단절이 제거될 전망이다. 현재 공사중인 서리풀 터널은 정보사 부지가 이전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2019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폭 40m로 355m가 연장된다. 왕복 6차로로 뚫리는 이 터널은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서리풀 터널이 개통돼 운영되면, 서울지하철 7호선인 이수역, 내방역의 길을 따라 가다 2호선 서초역으로 바로 이어지게 된다. 강남을 관통하는 테헤란로의 연장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에서의 관측이다.
더불어 정보사 부지는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연장, 전시장, 문화집회시설, 공원 등 ?예정됐다. 서초구에서는 예술의 전당과 함께 문화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데다 인프라 확충까지 예정된만큼 집 값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서리풀 터널과 가까운 방배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의 경우, 작년 10월 착공 이후 아파트값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전용 59㎡의 경우 착공전은 7억8000만원이었지만, 착공 후에는 8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전용 84㎡ 또한 10억90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으로 급등했다.
뿐만 아니다. 방배동 일대는 재개발 및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이거나 완료된 단지를 합치면 1만여 가구에 이른다. 방배3구역은 이주가 완료됐다. 이달 '방배아트자이'로 분양할 예정이다. 방배5구역은 관리처분 인가가 완료됐고 내년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방배동은 다세대 중심의 중산층 주거단지였지만 앞으로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초에서는 반포와 더불어 고급 주거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방배동에서 역세권에 아파트가 나온다. 한미글로벌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866번지에 짓는 '방배 마에스트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163가구인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다니는 이수역과 가깝다.
4호선은 서울을 남북으로, 7호선은 서울을 동서로 달리는 지하철이다. 그만큼 사통팔달의 중심인 셈이다. 4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단지가 있다. 도보로는 걸어서 1~2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주변으로 방배초, 서문중, 서문여고, 세화고 등 명문 초중고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디지털도서관도 가깝다. 서리풀 貶? 삼일공원, 반포종합운동장, 이수역 상권도 부근이다.
단지와 가까운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 인근에 분양홍보관이 오는 21일 문을 열 예정이다. 1670-144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