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은 서울 면세점 전쟁 2차전에 다시 뛰어든다. 출사표를 던진 대기업은 5곳. 입찰 마감 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선 지난해 '면세점 대전' 전반전에서 사업권을 잃은 롯데와 SK가 반격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완공을 앞둔 잠심 롯데월드타워점에 면세점 부활을 노리고 있다. SK그룹은 SK네트웍스를 통해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획득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기존 면세점 사업권 상실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고용 불안과 협력업체 피해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특허를 획득해야 한다는 절실함도 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인 HDC신라면세점은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면세점 추가를 노린다. 신세계면세점은 센트럴시티 면세 사업 강화를 발표할 계정이다.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권을 획득한 서울 신규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개장했다는 점도 부각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사업 진출을 시도한다. 지난해 고배를 마셨지만 삼성동 코엑스 단지 내의 입지와 현대백화점 운영으로 쌓은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력 등 준비된 면세점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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