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온라인몰도 열기로
[ 민지혜 기자 ]
스웨덴 패션회사 H&M그룹(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의 고급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사진)’가 내년 초 한국에 들어온다. 저가인 H&M과 중가인 코스(COS)에 이어 고가 브랜드까지 들여와 한국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M그룹은 &아더스토리즈 한국 1호점을 내년 초 서울 압구정에 열기로 했다. H&M 압구정점을 &아더스토리즈 1호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2호점은 내년 상반기 경기 하남시에 낼 예정이다. 올해 국내에 온라인 쇼핑몰도 연다.
H&M이 한국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유럽 일부 국가의 매출 감소를 새로운 시장에서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H&M의 3분기 영국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6% 감소했다. 영국은 H&M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리는 시장이다.
&아더스토리즈는 H&M그룹이 2013년에 첫선을 보인 고급 SPA 브랜드다. 유럽 국가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재킷 코트 등 외투류 15만~25만원대, 원피스 7만~15만원대, 가죽구두 13만~17만원대, 가방 12만~25만원대다. H&M, 코스보다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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