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등 35개 제약사, 스페인 의약품전시회 참가

입력 2016-09-29 15:38
수정 2016-09-29 15:44
한국제약협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세계의약품전시회 ‘CPHI월드와이드 2016’에 국내 제약기업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CPHI월드와이드에는 150여국에서 2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인원은 3만6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서는 휴온스 등 35개 제약사가 참여해 세계 제약산업의 동향 파악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다음달 5일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최대 제약 단체인 BIOCAT이 중견기업상생협의회를 포함한 국내 제약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제약산업 현황 및 최신 트랜드를 공유한다. 스페인 최대 생명과학 클러스터인 바르셀로나 생명과학단지도 견학할 예정이다.

BIOCAT은 스페인의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상위 5대 기업이 모두 위치한 카탈루냐주의 정부 산하 클러스터와 R&D센터, 80여개의 제약기업 등이 포함된 스페인 최대의 제약·바이오 관련 단체다.

유럽 4위의 의약품 판매시장이자 7위의 생산기지이기도 한 스페인은 4만여 명의 제약산업 종사자와 200여개의 제약연구소가 있다. 유럽 전체 연구소의 11.6%가 위치해 있어 연구중심의 제약산업 강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스페인 제약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제네릭(복제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永湧?스페인을 바이오의약품의 유럽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바이오의약품의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유럽시장 진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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