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특수…유커 24만명, 한국 몰려온다

입력 2016-09-29 15:10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24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에는 지난해 20만 명보다 많은 22만~24만 명의 유커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국경절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입국 관광객을 초롱이·색동이 인형탈과 한복을 입고 맞는 행사를 연다.

전국 주요 공항에 중화권 관광객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한국관광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

또 중국 '바링허우'(80後·1980년대 출생)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 내 소비자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온라인 파워유저인 왕홍(網紅)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해 8일 동안 종로 청계, 명동, 동대문, 이태원, 강남에서 환대센터를 운영한다.

환대센터에서는 관광객들의 영어·중국어·일본어 통역서비스가 제공되고 제기차기, 공기놀이, 팔씨름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와 포토존을 운영한다.

태권도 퍼포먼스, K팝 커버댄스, 전통 타악 공연 등 거리공연과 여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뷰티 클래스도 펼쳐진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이 겹쳐 유통업계 특수도 기대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세일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가 통합된 행사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30일 오후 6시 서울 영동대로에서는 한류스타 20개팀이 출연하는 개막 K-팝 공연이 펼쳐진다. 코엑스에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는 6개 테마존이 운영된다. 수도권 18개, 지역별 37개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축제 55개가 열리며 가로수길 등 관광객과 청년이 많이 찾는 5개 유명거리에서는 쇼핑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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