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임직원 5명 중 4명이 '매칭그랜트' 기부

입력 2016-09-29 12:14
수정 2016-09-29 12:53


녹십자는 자사의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매칭그랜트’의 월별 참여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를 비롯해 ‘매칭그랜트’를 시행 중인 계열사 전체 임직원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2008년부터 시행된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전국의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임직원이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후원대상자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후원대상과 금액을 선택해 일대일 결연을 맺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이 후원대상자의 가정 및 해당기관을 방문해 나들이를 가고, 고충사항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누적기부금은 27억원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22개의 지역사회 단체, 약 140명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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