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관진 기자 ]
국내 최대 시멘트 회사인 쌍용양회(대표 황동철·사진)는 1962년 창립 이래 반세기 넘게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 제조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며, 각종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과 국민 주거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등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동해공장을 비롯해 영월공장, 북평공장 등에서 연간 1,500만t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생산공장과 전국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16개의 출하공장을 발판으로 삼아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국내 시멘트 수출량의 50% 이상을 미국 방글라데시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15만t의 시멘트 제품을 수출했다.
쌍용양회는 1979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대덕연구단지 내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우수한 연구인력 및 첨단장비와 40여년 간의 시멘트·콘크리트 기술 연구 및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기술 향상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 그리고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연장 기술 등 환경친화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서 왔다.
품질 부문에서는 1994년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환경분야에서는 1996년 영월공장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동해와 북평공장에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천연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산업 부산물과 폐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사회’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원순환사회 달성은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환경분야의 주요 목표로, 쌍용양회는 시멘트 제조공정 중 핵심인 고온의 소성공정(물질온도 1450도, 내부 가스 온도 2000도) 을 통해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성분은 완벽하게 분해하고 폐기물 연소 과정에 발생하는 가스까지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에 의해 중화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적화된 공정능력을 보유 및 운영해오고 있다. 물론 모든 산업 부산물과 폐기물은 엄격한 품질 및 환경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으며,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재활용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고객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협력회사 임직원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2008년 환경방침 선포를 시작으로 2013년 CSR경영위원회 산하에 윤리경영위원회와 품질위원회를 신설했다.
2014년에는 윤리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경영활동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11년부터 환경보고서를 발간했고, 지난해부터는 이를 확대하여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전환해 발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의 운영하고 있고 석회석 광산 생태계 복원활동, 지역주민 의료지원 봉사활동,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어린이 야구단과 사물놀이단 창단 및 지원, 사랑의 김장·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실천해오고 있다.
쌍용양회의 경영이념은 ‘쌍용양회 100년사 창조’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4년 연속 1위 수상을 계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사회공헌, 환경보전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쌍용양회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시멘트 생산과 지속적인 R&D 투자,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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