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3일(0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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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국내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업체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최근 115억원 규모의 중국 영화 특수효과 작업을 수주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크리에이티브는 최근 영화 ‘천장지구’를 만든 진목승 감독의 신작 ‘묘성인’, 공상과학소설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 수상작의 원작 영화 ‘삼체’ 등의 특수효과 작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지금까지 수주규모는 약 115억원 수준이다. 포스크리에이티브는 현재 중국업체들과 75억원 규모의 추가 작품 작업도 논의 중에 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지금까지 국내 영화에서는 ‘괴물’, ‘암살’, ‘설국열차’ 등의 시각효과를 작업해 온 업체다. 지난해 말 지리산 호랑이를 소재로 한 영화 ‘대호’에서 호랑이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국 ?미국 등지의 제작사들로부터 영화 공동제작 문의를 받아왔다.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첫 해외 수주로 향후 중국 외에 다른 지역 작품에서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 부문에서도 콘텐츠 제작사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관계자는 “중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김태호/오동혁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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