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환 기자 ] 지난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69)가 25일 숨졌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씨는 이날 오후 2시15분 입원 중이던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숨졌다. 지난해 11월14일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백씨는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백씨의 사망으로 진보진영과 당일 폭력 시위를 진압한 경찰 사이에 과잉진압 논란과 책임 공방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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