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TV '주식창' 종목 진단] 한화케미칼, 화학·태양광 등 3분기 실적도 견고

입력 2016-09-25 14:57
에이치엘비, 항암제 중국 임상에 자회사 합병 호재
현대위아, 멕시코 공장 부담 줄어 실적 본격 개선


○임종혁 파트너=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 내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제품의 마진스프레드가 2분기에 크게 높아지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태양광사업은 원재료 단가 하락 및 가동률 상승 덕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는 글로벌 모듈 업체 내 영업이익 절대규모나 영업이익률 모두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다. 유통사업도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급증하면서 2분기 대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2만2000원 전후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2만2000원 근처에서 대기 매수세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3분기 말 현재 시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목표치로 2만7000원 정도를 잡고 대응하면 좋다.

○백진수 파트너=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신약개발업체 LSKB파트너스에서 암치료제 ‘아파티닙’을 개발했다. 2014년 12월부터 위암용으로 시판을 시작했다. 나머지 암 치료제는 중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암과 관련한 대표적인 약은 글로벌제약사 로슈에서 만든 ‘아바스틴’으로 세계에서 8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LSKB파트너스의 아파티닙은 출시 1년 만에 매출 550억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티닙은 글로벌 임상3상 진입 예정인데 이미 시판되고 있고 효능이 아바스틴보다 훨씬 높다고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 매출은 규모와 상관없이 에이치엘비 매출로 잡히지 않는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중국 1위 제약사인 항서제약에 판권을 양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가 바이오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두 자회사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라이프리버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이탈가 1만8000원, 1차 목표가 2만5000원을 제시한다.

○김병전 파트너=현대위아

최근 주가의 흐름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실적 부담에 따라 주가가 지지부진했으나 그동안 실적 부담에 대한 내용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본다. 오는 10월부터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로는 올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있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절매하기보다 추가 매수를 고려할 영역으로 보여진다. 추가매수 여력이 없더라도 보유를 계속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8만2000원, 중단기 목표가는 1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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