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행 파업…성과연봉제 반대 공공부문 파업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온 공공부문 노동계가 연쇄 파업에 돌입한다.
금융노조는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명 규모의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은행권 파업엔 최소 3~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대출 신청 등 업무를 미리 처리하길 권장하고 있다.
27일엔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이 파업한다. 특히 지하철노조 파업의 경우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제1·2노조는 공동으로 19~22일, 서울도시철도노조는 20~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모두 파업이 가결될 경우 양대 공사는 12년 만에 동시에 파업하게 된다. 철도노조와의 동반 파업은 22년 만이다.
28일엔 경희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근로복지공단 등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산하 51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간다. 29일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양대 노총이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공공·금융 부문 총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