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T자 코스 등 부활…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12월22일 첫 시행

입력 2016-09-21 18:50
[ 심은지 기자 ] 올해 말부터 경사로와 T자 코스 등을 포함한 운전면허시험이 시행된다. 경찰청은 21일 장내 기능시험 난도를 높이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관보에 게재했다.

올 12월22일부터 바뀌는 장내 기능시험에서는 주행거리가 300m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T자 코스) 등 5개 항목이 추가된다. 현행 운전면허 장내 기능시험이 너무 쉬워 교통사고 발생률을 높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학과시험에는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긴급자동차 양보 등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이 추가된다. 문제은행도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늘어난다. 반면 도로주행은 평가 항목이 종전 87개에서 57개로 줄어 다소 쉬워진다.

심은지 기자 summit00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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