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초구에 들어서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스카이브릿지를 상량했다.
이번에 상량된 스카이브릿지는 지상에서 선제작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잭업(Jack-Up 공법)’을 사용했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소에서 풍하중 실험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카이브릿지는 271.67㎡(약 82평) 규모로 내부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북카페 등 휴식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현재 골조공사 마무리 단계다. 내년 6월말 입주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브릿지는 기술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주로 고급 건축물에 적용된다"며 "26층 높이에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일대의 랜드마크주거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