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화이브라더스, 콘텐츠 투자 벤처캐피탈 설립

입력 2016-09-20 11:00
이 기사는 09월19일(18: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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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 주원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옛 심엔터테인먼트)가 문화 콘텐츠 투자에 집중하는 벤처캐피탈(VC)을 설립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이달 안에 자회사인 화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연내 500억원 규모의 한·중 콘텐츠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화이브러더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화이브라더스는 과거 심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다. 화이브라더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최근 화이브라더스는 특수효과 전문 업체인 매드맨포스트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벤처캐피탈 설립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화이브라더스의 100% 자회사로서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 프로젝트와 미디어,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콘텐츠와 중국 시장의 결합 전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승범 화이브라더스 대표는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화이브라더스 내부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중국 화이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콘텐츠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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