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불황 넘는 기업들] GS칼텍스, 바이오케미칼 제품 상업화…리테일 R&D 투자 확대

입력 2016-09-19 16:28
GS그룹


[ 정지은 기자 ] GS그룹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계열사별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키우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갈수록 빨라지는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GS칼텍스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내부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계열사다. 2014년 이후 장기화하는 저유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에선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제품 및 품질개선을 연구한다. 이런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중질유 분해시설 확충을 통해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 분야 일부 제품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검증 및 신규 용도 발굴 등 사업화도 진행한다. 바이오케미칼은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된 당을 원료로 미생물에 의한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화학제품을 일컫는다. 회사 관계자는 “고기능,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전문사업회사 GS에너測?경쟁력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업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1단계 연간 300만t의 LNG를 저장, 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LNG 직도입 등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하며 ‘LNG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통 분야에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R&D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디지털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와 함께 인터컨티넨탈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를 인수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홈쇼핑 역시 디지털,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다양해지고 기대가 높아진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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