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기 IT과학부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응용프로그램)은 명절 귀성 및 귀경길의 필수 아이템이 됐는데요. 올 추석 연휴 기간 이들 내비게이션 운영사들이 사용자들을 향해 펼치는 구애 경쟁도 그만큼 뜨거울 전망입니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인 ‘T맵’은 SK텔레콤이 지난 7월 타 이동통신사 고객에 무료 개방하면서 KT·LG유플러스 고객들도 이제 앱만 내려받아 설치하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T맵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과 최적 경로를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언제갈까’ 기능을 제공합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이동 경로상 도로가 녹색(원활), 주황색(서행), 붉은색(정체)으로 표시돼 정체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지요.
옛 ‘김기사’인 카카오 내비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꿀팁’을 공개했습니다. 사용 전 미리 설정해 둔 차량 정보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운행 중 차종에 따른 고속도로 통행료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톨게이트 접근 시 전용 차선으로 안내하는 식입니다. 경유 또는 휘발유 등 유종을 입력해두면 주변 주 ??검색 시 해당 유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코미디 영화 ‘럭키’의 주인공인 배우 유해진이 직접 녹음한 길안내 음성이 추가돼 재미도 더했습니다. 카카오는 또 13일부터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카카오내비&파리바게뜨 추석맞이’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카카오내비 플러스친구와 친구를 맺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간 내 카카오내비로 길 안내를 받으면 선착순 50만명에게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을 줍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서비스 중인 네이버 내비게이션도 13일부터 18일까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유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엽니다. 추첨을 통해 주유 상품권 100만원권(10명)과 1만원권(2000명)을 경품으로 지급합니다. 네이버 지도 앱에 로그인한 뒤 목적지를 설정하고 3㎞ 이상 주행하면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이 같은 내비게이션 정보를 참고해 모쪼록 먼 길 안전 운행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끝) /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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