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13일(05: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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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제회가 총 1000억원을 맡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이날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내 벤처캐피탈(VC), 국내 사모펀드(PEF), 해외 사모부채펀드(PDF) 분야 위탁 운용사를 각각 2곳씩 선정했다.
VC분야 운용사로는 에이티텀파트너스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PEF에선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뽑혔고, 이번에 처음으로 돈을 넣기로 한 해외 PDF분야에선 미국 자산운용사인 베네피트스트리트와 파크스퀘어가 선정됐다. 베네피트스트리트는 북미 지역 PDF 부문에, 파크스퀘어는 유럽 지역 PDF 부문에 각각 뽑혔다.
경찰공제회는 VC 운용사에는 각각 100억원씩을, PEF는 200억원씩, PDF에는 2000만달러씩을 넣을 계획이다. 해당 운용사들이 투자처를 정할 때 마다 돈을 주는 캐피털콜 방식이다.
경찰공제회는 지난 7월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에 1000억원을 넣기로 하고 운용사 선정작업을 벌였다. 경찰공제회가 1000억원의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를 한꺼번에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약정 자금이 3분의 2가량 소진되는 내후년께 다시 같은 규모로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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