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 "동거 괜히 했나봐. 애만 아니면 끝내고 싶어"

입력 2016-09-11 21:46

'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갑순이 김소은의 갈등이 폭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연출 부성철)에서는 김소은이 유선에게 자신의 힘든 동거 생활을 털어놨다.

김소은은 "동거 괜히 했나봐. 너무 쉽게 생각한 거 같아. 애만 아니면 끝내고 싶어. 한달도 안 됐는데 맨날 싸우고 연락도 안되고 말도 막하고, 솔직히 이렇게 동거만 하다 결혼도 못할까봐 불안해"라며 변한 송재림의 태도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소은은 "변한 거 같아. 여자들도 만나는 거 같고 나 미치겠어 언니. 헤어지고 싶은데 애 땜에 빼도박도 못해"라며 자신의과 송재림의 관계 변화에 대해 말했다.

이에 유선은 "애 핑계 대는 거 보니 헤어지려면 멀었다. 먹어. 쓸데 없는 소리 말고"라며 김소은을 위로했다. 유선의 태연한 반응에 김소은은 "애만 아니면 정말 끝내고 싶다고"라며 자신의 절절함을 이야기했다.

유선은 "나도 그랬어. 엄마도 그랬잖아. 자식 핑계 댈 때까지만 해도 참을만 하단 뜻이야. 갑돌이가 딴 기집애들 만나는 거 상상해도 돌아버리겠지? 아직 헤어질 때 아니야"라며 뼈있는 조언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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