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이상민, 파산 신청할 수 없는 처지…나는 열심히 살았다"

입력 2016-09-11 14:40

개그맨 윤정수가 이상민과의 비교에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에서 김구라는 윤정수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연예인을 떠올리면 윤정수와 이상민을 꼽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윤정수는 "이상민과 나는 차원이 다르다"고 발끈했다.

김구라는 "이상민이 한 방송에서 윤정수는 법적으로 파산을 밟은 사람이고 자신은 파산 없이 꾸역꾸역 갚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윤정수를 건드렸다.

그러자 윤정수는 "이상민은 본인이 왜 파산신청을 할 수 없는 처지인지 잘 아실 것이다"며 "사회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땐 법원에서 파산을 기각시킨다"라고 열변을 토하며 해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파산은 빚을 탕감하는 제도가 아니라, 이 사람에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국가에서 그 동안 이 사람이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나름 인정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세형은 "그렇다면 윤정수 씨 파산된 걸 진심으로 축하 드려야겠네요"라고 받아 쳐 스튜디오를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낚시와 토크를 결합한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입담꾼 김국진, 김구라, 양세형, 윤정수, 임수향이 MC를 맡았다.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물고기 낚시’를 비롯해 달콤한 '떡밥'으로 풍성한 이야기 '대어'를 낚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모습의 토크쇼다.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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