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방산주 일제히 '급등'

입력 2016-09-09 10:49
[ 조아라 기자 ]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방산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46분 현재 빅텍은 전날보다 570원(21.19%) 급등한 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페코와 퍼스텍도 각각 12.55%와 3.21%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오전 9시30분(한국시간)께 북한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흔들림이 일반 지진의 파형과 다르다고 밝혀 핵실험 등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북한이 이날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은 북한 정권수립 68주년을 맞는 날로, 북한은 이날을 '국경절' 또는 '9·9절'로 부르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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