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로에서 ‘커플 달리기’

입력 2016-09-07 16:14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이색축제의 장
경주로에서 ‘커플 달리기’ 이색 이벤트 개최…우승상금이 무려 1,000만 원

매주 금요일에는 ‘럭키 프라이데이(Lucky Friday)’ 행사 시행…출전마 응원하고 ’치맥상품권‘ 받아가세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9월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간다고 7일 밝혔다. 야간경마가 10월까지 연장된 것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Lucky Frida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24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남?녀 커플(부부, 연인, 친구 모두 가능)이 참여할 수 있는 ‘천만원 쟁탈전-마이런’ 행사가 열린다.

연장된 야간경마 기간인 2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금요일, ‘Lucky Friday’ 행사가 시행된다. 행사당일 출전마, 관계자를 응원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치맥상품권, 머그컵, 에코백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응원메시지 수신 대표번호는 010-9544-8844다. 경마팬들이 보내는 메시지는 당일 제8, 9, 10경주 직전 전광판 및 실황중계TV에 송출돼 출전관계자들의 사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다가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이색 커플 달리?대회 ‘최고의 짐승남들의 천만 원 쟁탈전-마이런’ 행사를 시행한다. 우승상금이 무려 천만 원인 이번 대회는 부부, 연인, 친구 무관 남녀 커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남녀가 한 쌍을 이루어 남자가 여자를 업고 10cm 깊이의 모래 주로 100m 구간을 질주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우승한다.

남녀 모두 만 19세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여성의 몸무게가 51kg 이상이어야 한다.체중 미달자는 미달 체중만큼 모래주머니를 찬 채 참가해야한다. 참가 희망자는 25일까지 운영사무국(010-6308-3360)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자로도 응모가 가능하다.문자응모 시 이름, 주소, 나이를 운영사무국 번호로 보내면 된다.

이번 ‘마이런’ 대회는 이웃 마을의 여자를 훔쳐오는 스칸디나비아 전통에서 유래됐다. 1992년 핀란드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이색 대회로 각광 받으면서 지금은 영국, 미국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마이런’ 대회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예선전이 펼쳐지고, 10월29일 최종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공원 방문객께서 경마를 덩구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Lucky Friday‘와 ’마이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런‘ 행사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된 경주로에서 아내, 여자친구를 업고 달림으로써, 경마제도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커플 간 애정을 과시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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