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모태펀드 올 마지막 정시 출자사업...3790억 자펀드 조성

입력 2016-09-07 15:47
4차 출자사업, M&A·조선업구조개선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9월06일(09: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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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가 올해 마지막 정시 출자사업을 단행하고 총 379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는 '2016년 4차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내고 '인수합병(M&A)' 및 '조선업 구조개선' 등 2개 부문에 총 1358억원을 출자한다고 6일 밝혔다.

'M&A펀드'는 최소 179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모태펀드는 20%인 358억원을 출자한다. 중소·벤처기업의 M&A 및 바이아웃 등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단 중소-중견 기업 간 M&A의 경우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는 결성액의 40%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조선업 구조개선펀드'는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모태펀드가 절반인 1000억원을 출자한다. ▲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조선업종인 기업 ▲조선업 관련 매출 비중이 30% 이상인 제조 및 수리업체 ▲조선사 협력업체 등에 주력으로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1일까지 운용사들의 출자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1차 심의(서류심사 및 현장실사)와 2차 심의(구술심사)를 거쳐 10월 중으로 최종 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민간자금을 추가로 매칭(matching)해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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