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7일 오전 11시 학내 미디어홀에서 제7대 박한일 총장 취임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해양대 교직원, 학생, 동문을 비롯해 국회, 교육부, 전국국공립대, 해양관련 기관 및 기업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성 국회의원, 태범석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희승 총동창회장의 축사에 이어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서병수 부산시장, 교직원 및 학생 대표 등 각계 인사의 축하 및 소망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방영한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축하 화한 대신 ‘쌀 화환’ 또는 ‘학생장학금’을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학생을 돕기로 했다.
박 총장은 지난 4월 25일 열린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돼 교육부에 추천됐다. 국무회의 등 총장 임명절차를 거쳐 지난 8월 16일 대통령으로부터 한국해양대 제7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이로써 박 총장은 지난 6대 총장에 이어 한국해양대 첫 연임 총장이 됐다.임기는 오는 2020년 8월 15일까지 4년이다.
박 신임 총장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 세계 해양의 허브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학발전을 위한 7대 비전을 밝혔다. △창의인재 양성대학, △해양융복합 연구대학, △세계 최고의 해양글로컬대학, △해양정책 브레인대학, △재정이 견실한 대학, △품격있는 멀티캠퍼스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등이다.
박 총장은 “기본에 충실한 대학 문화 조성과 꾸준한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대학 교육 환경의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해양대가 세계 해양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배려로 힘을 모으고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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