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국도3호선 연천~신탄 2차로 개량 등 도내 도로 16개 구간이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제4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됐다. 도내 도로의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도내에서는 91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국도 7개 구간, 국지도 9개 구간 등 총 16개 구간 84.2㎞에 대한 도로확장 및 개량 사업이 추진된다.
국도 사업으로 ▲국도 3호선 연천~신탄 2차로 개량(6.9km) ▲국도 47호선 포천이동~철원서면 2차로 개량(5.7km) ▲국도 45호선 팔당대교~와부 6차로 확장(6.9km) ▲국도 1호선 천안성환~평택소사 4차로 신설(4.2km) 등 7개 구간이다. 소요 국비는 3653억원이 책정됐다.
국도47호선 포천이동~철원서면과 국도 3호선 연천~신탄 개량 사업은 지난해 4월과 올해 3월 각각 체결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약 협력사업으로 연천·철원, 포천·철원의 주요 접근로 상습 교통체증 해소 및 지역연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지도 사업은 국지도 39호선 양주장흥~광적 2차로 개량(6.3km),국지도 56호선 포천군내~내촌 2차로 개량(5.5km), 국지도 82호선 화성장지~용인남사 4차로 확장 및 2차로 개량(6.9km), 국지도 82호선 화성우정~향남 4차로 확장(8km) 등 9개 구간이다. 국?도비 2657억원이 투입된다.
국지도 가운데 39호선 양주장흥~광적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홍죽산업단지, 광석지구 등을 연결하는 경기북서부지역 핵심도로다. 하지만 도로 선형이 불량해 그간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던 구간이었다.
이번 도로 개량사업 추진으로 간선 기능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폭설로 차량운행이 통제되던 포천시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구간 공사로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계획에 반영된 구간에 대해 조속한 설계 착수와 국비 지원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홍지선 도 건설국장은 “국토부의 이번 발표에는 경기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숨은 노력들이 있었다”며 “도는 지역현안 청취, 필요사업 건의, 타당성 확보방안 마련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주요 도로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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