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6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한국 중심의 조선업 구조 개편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조선업 수주잔고는 2019년을 가득 채우고 2020년까지 걸쳐져 있다"며 "선주들은 한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선박 발주를 위해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여전히 2018년 인도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추가적인 선박 발주가 재개되면 수주량의 거의 대부분이 한국으로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선주들이 중국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는 선박 인도 지연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조선사의 인도 지연은 18.6%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조선사의 인도 지연으로 세계 선박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그룹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 조선업의 붕괴와 한국 중심의 조선업 구조개편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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