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들" 2016 태권도의 날 기념식 열려

입력 2016-09-05 09:41
수정 2016-09-05 10:37

[문연배 기자]2016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3일 오후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렸다.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공식 행사인 기념식 뿐만 아니라 대한태권도협회 연찬회와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 만찬 등이 열렸다.

리우올림픽에서 전원 메달을 획득에 성공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참석하는 사인회도 열렸다. 김소희(여49㎏급 금메달) 김태훈(남58㎏급 동메달), 이대훈(남68㎏급 동메달), 차동민(남80㎏ 이상급 동메달) 등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해 팬들과 휴대폰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일 체육정책실장을 비롯해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오현득 국기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공동위원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등 국내·외 태권도계 인사 약 9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도 종주국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로저 피아룰리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최지호 팬암태권도연맹 회장, 아흐마드 훌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 스튜어트 리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등 대륙태권도연맹 회장단이 기념식을 함께했다.

각종 공로자 포상도 했다. 문체부는 태권도 발전과 진흥 등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특별 표창장을,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4개 단체도 공로상과 감사패 등을 현장에서 각각 수여했다.

'태권도의 날'은 지난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이 2006년 지정, 기념식이 운영돼 왔으며 국내에는 올해 6월22일 태권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다음은 '2016 태권도의 날' 전체 수상자 명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10명)
[단체]
육군 한빛부대
[개인]
김경덕(KTA 상임부회장), 유형환 전 전북협회장, 김일섭(국기원 국내사업팀장), 권영달(네팔 정부파견 사범), 김택수(국기원 심사집행분과위원장), 정재환 (조선대 교수), 최상진 (우석대 교수), 노정환 (태권도시범공연단 코치), 유정우(한국경제신문 기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표창(5명)
고광문(국기원), 고봉수(전북태권도협회), 김충환(KTA), 신동윤(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기동(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원장 감사패(5명)
양정석(기심회 연구분과), 민경복(기심회 심사집행분과), 서진교(기심회 연구분과), 정환군(기심회 의전분과), 유종찬(기심회 도장분과)
◆대한태권도협회장 공로상(4명)
최봉호(영상판독 위원), 오수곤(영상판독 위원), 정효심(품새기록분과위원장), 이재기(영상판독 위원)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5명)
서영애(전주비전대학 교수), 이건흥(MTA 대표), 정용식(설천반디예술단 국장), 이숙경(전주대 교수), 안학선(케이 타이거즈 단장)

무주(전북)=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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