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
[ 조남규 기자 ]
골목슈퍼 브랜드인 ‘나들가게’가 한국소비자포럼에서 주최한 ‘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첫 수상을 했다. 나들가게는 대형마트 및 SSM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골목슈퍼들의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10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소진공에서는 2015년까지 전국에 10,760개의 나들가게를 개점하였으며, 나들가게에 위생·방재 등의 사후관리, POS 및 판매 시스템 구축, 통합 물류 배송시스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경영지도 및 컨설팅 실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나들가게에서는 일년에 두 차례 100여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공동세일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 서비스, 공과금 등 공공요금 수납, 연금복권 판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도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나들가게 선도지역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까지 12개 지역에서 지역특화형 나들가게를 선정, 집중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진공 유통혁신실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우후죽순 생기는 중대형 마트, 편의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슈퍼에 나들가게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조남규 기자 jnk15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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