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응원단 방일
[ 구마모토=최병일 기자 ]
진도 7 이상을 기록한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26~28일 ‘규슈 구마모토·오이타 응원단’이 지진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규슈관광추진기구가 공동 주최하고,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구마모토 관광의 중심지인 ‘구마모토 성’은 이번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 구마모토 성은 복구 수리 중이고, 재건에는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1시간30분 거리의 아소신사는 입구 쪽 신사의 지붕이 통째로 가라앉았다. 지난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지만, 빠르게 관광 인프라를 복구하고 규슈는 가을 한국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일 민간 관광교류를 증진하고, 지진 피해를 본 현지인을 위로하기 위해 찾은 응원단(사진)은 지난달 26일 저녁에 열린 교류 행사에서 “힘내라 규슈”를 외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측도 한국 응원단의 격려를 듣고 “우리도 한국에 더 많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장은 “규슈는 한국 括?최대 여행 목적지 중 하나로 좋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지진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에는 규슈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많은 한국인이 찾을 것이고, 한국여행업협회 여행사들이 규슈 여행상품을 기획, 개발, 판매해 송객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모토=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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