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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기자 ] 강정애 숙명여대 신임 총장(사진)이 지난 1일 학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최고 수준의 교육으로 국가·민족·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를 배출해 ‘르네상스 숙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총장은 취임사에서 “구성원 역량 강화와 함께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플랫폼을 정착시켜 ‘스마트 숙명’을 구축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원 팀(One Team)’을 꾸리는 동시에 단과대학 분권화와 강력한 연구 인센티브로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대학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을 해나갈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서로 윈윈(win-win)하는 다양한 협력사업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아 취임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용산구청에 전달했다.
이 대학 동문인 정미선 SBS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돈희 이사장과 역대 숙명여대 총장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강 총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모교 교수로 부임해 취업경력개발원장을 지냈다. 한국인사관리학회장, 대통령 소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경영학회 부회장과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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