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마이크로프랜드, 5년만에 코스닥 '노크'

입력 2016-09-02 10:48
작년 매출 365억 순이익 22억원


이 기사는 09월01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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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장비업체 마이크로프랜드가 5년 만에 다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이크로프랜드는 전날 코스닥 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사는 300만주를 공모해 총 1073만1366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격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4년 설립한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불량 여부를 측정하는 검사장비를 제조한다.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프로브카드가 대표 제품이다. 프로브카드는 실리콘 기판인 웨이퍼 상태에서 반도체 칩을 검사하는 장비다.

마이크로프랜드는 2011년 IBKS스팩 1호와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하려다 결국 합병을 취소했다. 당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 합병비율을 산정하기 어려웠던 점이 합병 취소 이유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65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거뒀다. 청구일 기준 최대주주는 임동준씨로 지분 8.31%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조병호 사장(8.04%), 회사 임원인 조용호씨(4.49%) 등이 나눠갖고 있다.

벤처캐피탈(VC) 등 기관투자가 보유 물량은 44.35%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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