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이언록 위력에…日 47만명 대피령

입력 2016-08-31 09:18
수정 2016-08-31 10:13

태풍 라이언룩 일본 상륙

제10호 태풍 라이언룩이 30일 일본 본토에 상륙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룩은 이날 오후 태평양에서 이와테현으로 상륙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에 달하는 라이언룩의 위력에 혼슈 북부 교통이 마비되고 수십만 명이 대피했다.

라이언룩 상륙 영향으로 이와테현 일부 지역엔 시간당 80mm의 비가 내리는 등 도호쿠 지역에서 국지적 폭우가 관측됐다. 또한 이 지역 6개 현에서 강풍에 의한 전주 훼손과 전선 절단 등으로 인해 약 3만5000 가구가 정전됐다.

당국은 일대 주민 약 47만명에게 피난 지시 또는 권고를 내렸다.

도호쿠 지방과 홋카이도, 아키타현 등에서 신칸센 51편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일대 공항에서는 약 120편이 결항됐다.

태평양 지역에서 도호쿠 지역으로 태풍이 상륙하는 것은 1951년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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