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예산안] 병사 봉급 5년새 2배…상병 19만5800원

입력 2016-08-30 19:28
수정 2016-08-31 06:04
국가시설 내진보강 1802억 배정


[ 김주완 기자 ] 내년 병사 월급이 올해보다 10% 인상된다. 상병 기준으로 월 17만8000원에서 19만5800원으로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예산안’을 통해 징병 생활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 정부가 2013년부터 인상해온 병사 월급은 내년에도 올라 2012년보다 두 배 수준으로 인상된다. 모든 군부대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모두 3만709개다. 병사 급식비 단가는 7334원에서 7481원으로 오른다.

국민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에도 예산이 추가로 책정된다. 정부청사 등 주요 국가관리시설의 내진 보강을 위한 예산을 올해 824억원에서 내년 180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강력범죄를 막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50곳에서 60곳으로 확대한다. 현장 영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예산 11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507개에서 530개로 늘린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