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2.7% 줄어 663만명
다문화학생 20%↑…10만 육박
[ 박동휘 기자 ]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인구가 총 663만여명으로 작년보다 2.7% 감소했다. 감소폭이 전년 대비 더 커져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여교사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는 등 교원 사회의 여초(女超)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학생 수는 663만5784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8만명(2.7%) 감소했다. 지난해 감소폭은 2.4%였다.
전체 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0.4%포인트 증가한 70.1%를 기록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여성 교원이 증가하면서 교감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보다 20.2% 증가한 9만9186명으로 조사됐다. 2012년 이후 증가세다. 국내에서 태어난 학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중은 1.7%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커졌다.
외국인 유학생도 14.2% 증가한 10만4262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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