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교육 국내 첫 시행, 해외 유수대학보다 성과 우수

입력 2016-08-30 16:20
성균관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최승욱 기자 ] 성균관대는 1980년 기술경영 전공을 학부 시스템경영공학과에 하나의 독립 전공트랙으로 지정하면서 국내 최초로 학사급 교육을 했다. 우리나라 기술경영 교육의 시초인 셈이다.

2003년 기술경영이란 이름의 대학원 프로그램을 최초로 출범시키며 우리나라 기술경영 교육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온 성균관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희상·사진)은 정부의 기술경영(MOT) 인력양성 사업에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선정되면서 4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2015년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5년간 50억원의 지원을 받으며 관련 분야 연구와 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삼성전기, 한화테크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성에프에이와 계약학과를 연계, 운영 중이다. 전임교수 7명은 풍부한 국내 기업 자문과 교육 경험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활발한 학회 활동과 기업 컨설팅, 임직원 교육을 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 기획, 관리, 사업화 관련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GM중앙연구소,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등과 인턴십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MOT 최초로 미국 럿거스대, 조지메이슨대 등에서 복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갖췄다.

이렇듯 우수한 교수진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다양한 교육을 받은 성균관대 기술경영대학원 졸업생과 수료생이 총 4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의 연구 성과도 눈에 띈다. 교수와 학생들이 2011년부터 5년간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급 논문 51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급 논문 63건 등을 발표했는데, 이는 국내는 물론 미국 MIT, 스탠퍼드대 등 해외 MOT 최고 수준의 학교보다도 좋은 성과다. 졸업한 학생 대부분이 기술경영 직무와 연관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희상 원장은 “우리나라 기술경영에 원조라는 자부심과 최고의 교수진과 학생이 모여 최상의 성과와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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