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음악의 아이콘이자 멕시코 슈퍼스타인 가수 후안 가브리엘(66)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본명이 알베르토 아길레라 발라데스인 후안 가브리엘은 1950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13세 때 첫 곡을 쓴 이래 1500곡 이상을 남긴 그는 사랑을 읊는 가사와 활력있는 마리아치(멕시코 전통음악) 곡조로 이뤄진 노래를 작곡하고 불러 40년간 중남미와 스페인, 미국 내 스페인어권을 사로잡았다. ‘빌보드 라틴음악 명예의 전당’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겼다. ‘내사랑(Querida)’이라는 곡은 멕시코 가요 차트를 1년 내내 점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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