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솔테크닉스, 올 들어 네번째 회사채 발행..30억 사모 발행

입력 2016-08-26 11:16
하이일드펀드 편입용 수요 이어져
4월 두 차례, 6월에도 한 차례 발행


이 기사는 08월25일(13: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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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한솔테크닉스가 올 들어 네 번째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2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사모로 회사채 3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솔테크닉스의 신용등급은 ‘BBB(긍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아래서 두 번째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평가사들이 산정한 한솔테크닉스의 회사채 금리는 2년 만기가 연 4.279%, 1년 만기는 연 3.236%다.

한솔테크닉스는 앞서 지난 4월에 각각 만기 1년6개월, 2년으로 50억원씩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금리는 연 4.6%였다. 이어 6월에도 2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금리 연 3.75%)를 발행했다. 모두 사모로 발행한 것으로 하이일드펀드에 편입하는 용도였다.

하이일드펀드에 편입하기 위한 BBB급 회사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투자은행(IB)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호텔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 회사가 상장을 연기했음에도 시장에서 하이일드펀드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비우량 회사채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4년 3월 하이일드펀드 제도를 도입했다. 펀드 자산의 30% 이상을 BBB급 회사채로 채운 하이일드펀드에 공모주 청약 시 전체 공모 규모의 10%를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같은 해 5월부터 부여했다. 올해부터는 비우량 회사채 편입 비중을 45%로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BBB급 회사채 수요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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