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만기 364일
이 기사는 08월24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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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이 24일 50억원어치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지난 18일 100억원어치 CP를 발행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해운은 이날 50억원 규모의 364일 만기 CP를 발행했다. CP 신용 등급은 7개 투자 등급 중 상위 4위 등급인 ‘A2-’다.
만기 365일 미만의 CP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없어 발행이 간편하지만 단기 자금 조달 수단인 만큼 통상 정상적인 회사채 발행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기업이 발행한다. 지난 18일 발행한 100억원어치 CP의 만기도 364일이었다.
SK해운은 지난 5월을 끝으로 장기 자금 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해운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채권 투자자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게 증권 업계 분석이다. SK해운은 올 상반기 312억원의 순손실(별도 기준)을 내 적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599%다.
잇딴 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은 오는 10월 만기인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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