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연구원은 "한샘은 주택 거래량 증가에도 업황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84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3% 증가한 35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20억원)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사업부별로는 3분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매출액은 3748억원, B2B(기업간 거래) 매출액 859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하반기에는 B2B의 경우 물량 증가로 6%(전년 동기 대비)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설명이다. B2C는 부엌 할인 지속, 표준 매장 개설로 14%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전략을 바꾼 인테리어 대리점 부문도 하반기 매출 성장(8%)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인테리어 대리점을 기존 대형화 전략에서 표준매장 개설로 전략을 선회하고, 3분기에 2개(8월 대전, 9월 하남)의 표준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그는 "한샘은 업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건자재 부문 시장 점유율 확대, 중국 B2C 진출 가시화 등이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며 "다만 단기간에 소비심리 개선으로 가구 업황이 개선되 穗?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업황 부진으로 경쟁업체의 할인 전략 지속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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