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지지부진… 삼성전자 165만원대로 '미끌'

입력 2016-08-24 13:06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40선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춘 채 165만원 선으로 밀렸다.

24일 오후 12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21%) 내린 2045.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자 하락하는 모습이다.

오는 26일 옐런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연설을 통해 미국 통화정책의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원, 29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있다. 개인은 311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5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74%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 의료정밀 음식료 등도 하락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서비스 기계 섬유의복 보험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5만원 선으로 떨어져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춘 상태다.

이밖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삼성생명 포스코 등은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4% 》?급등 중이다. AK홀딩스는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3%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9%) 오른 687.9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과 달리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억원, 173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띠고 있다.

엠게임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5% 가량 급등하고 있다. 아이이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약 8% 급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5원 오른 111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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