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 뒤 2050선 등락… 철강금속·의료정밀 업종↑

입력 2016-08-24 09:20
수정 2016-08-24 09:21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4일 강보합 출발하며 205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6%) 오른 2051.2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 약세를 보인 뒤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8포인트(0.10%) 상승한 18,547.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6포인트(0.20%) 오른 2186.9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48포인트(0.30%) 뛴 5260.0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4% 늘어난 연율 65만4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이 예상한 57만9000채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이날 개인은 8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5억원과 13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1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화학 의약품 서비스 보험 超?등도 오르고 있다. 은행 운송장비 전기전자 건설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AK홀딩스가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약 4% 상승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4% 넘게 오르고 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43%) 오른 690.3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28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로보스타가 13% 넘게 급등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40원 오른 11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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