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84㎡ 사이…대세가 된 '준중형' 분양

입력 2016-08-23 18:54
천안·부천·동탄2 등 잇단 공급


[ 설지연 기자 ]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인 전용면적 59㎡와 중형인 전용 84㎡ 사이 준(準)중형 주택 분양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된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 중 틈새평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2.9%에서 지난해 18% 선으로 급증했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2~3인 가구 중 소형은 면적이 작고, 중형은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수요자가 생겨나면서 건설사들도 틈새평면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고려개발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두정4차’는 모든 가구가 전용 62·72㎡ 틈새평면으로만 구성된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은 두정동 특성을 고려한 준준형 특화 아파트다. 456가구 단지다.

한신공영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도 총 299가구가 전용 59·64㎡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3면 발코니, 4베이 설계를 했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전용 76·84㎡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선보인다. 경기 하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덕풍역 양우 내안애’도 준중형 틈새평면으?전용 66㎡ 타입을 선보인다. 모두 1005가구 규모로 전용 66㎡ 외에 전용 59㎡와 84㎡ 타입으로 이뤄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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