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 수시 전략] 학생부교과·교원인재전형에 면접 신설

입력 2016-08-23 17:09
[ 강경민 기자 ]
대구대학교(입학처장 송건섭·사진)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099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4334명의 72%에 해당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806명에 비해 293명 늘었다.

모집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면접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학생부면접전형(학생부 70%+면접 30%)이 741명에서 1195명으로 확대됐다. 학생부교과전형과 교원인재전형(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에 면접시험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던 것을 2단계 선발 방식으로 바꿨다. 학생 기본 소양과 인성에 대한 평가를 위해 면접시험을 신설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하는 것이다. 수능 시험 이후 면접시험을 시행한다는 점에서 수능 전 면접시험을 치르는 학생부면접전형과는 차이가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크게 DU(Daegu University) 인재전형과 교원인재전형으로 나뉜다. 사범대학 신입생을 뽑는 교원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른 단과대학들은 DU인재전형을 통해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 교과전형에만 적용된다. 계열(단과대학)별 등급의 합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국사와 탐구 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 하지만 올해 선택 가능해진 한국사 성적분포를 예상하면 실질적으로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대구대는 지난 5월 ‘개교 60년, 번영의 새 60년’이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전체 학생 3명 중 2명은 장학생일 정도로 장학 혜택이 풍부한 대구대는 매년 600여억원의 장학 예산을 편성해 DU리더스장학금 등 110여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모집시기별,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 상위 20% 이내의 신입생에게 두 학기 수업료의 50%를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 대구대의 대표적 장학제도인 DU 리더스 장학금을 통해 S·A 등급 학생에게 입학금 및 수업료 면제 외에도 학비보조금, 특별 교육프로그램,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 학교시설 무료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계열의 입학 성적 우수자인 인문사회리더, 자연공학리더, 글로벌리더 등을 선정해 입학금 및 수업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와 지역적 특성에 맞게 △재활특수교육학과 △실버복지상담학과 △지역평생교육학과 △사회적기업창업학과 △정릴茱珦읏淪逵?△도시농업학과 등 평생교육 관련 6개 학과를 신설한다. 모집대상은 만 30세 이상(정원내) 또는 전문계고교 졸업생 3년 이상 재직자(정원외)다.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ipsi.daegu.ac.kr)나 전화(053-850-5252)로 하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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