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상 기자 ]
아주대(입학처장 최정주·사진)는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1317명을 모집한다. 주목할 점은 논술을 포함한 수능최저학력기준 전면 폐지와 학생부 위주 전형 확대다. 전형 방식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등 네 가지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378명을 뽑는다. 평가 비율은 교과 성적이 80%, 비교과 부분이 20%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아주ACE전형은 일반 311명, 고른기회 59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아주ACE전형은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전공 관련 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학생이 유리하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교과 관련 성취·전공적합성·학교생활충실도·활동경력·자기주도성·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본인의 진로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일관성 있게 잘 담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자신이 했던 활동이 성패와 상관없이 자신의 꿈에 어떤 밑거름이 됐는지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면접평가는 10~15분 내외로 진행한다. 2인의 면접관이 수험생 1인을 평가하는 방식 甄? 면접에서는 의사소통능력과 인성·전공에 대한 관심과 전공 적합성 등을 확인한다. 제출한 내용의 진실 여부도 중요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논술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60%를 반영해 384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제, 의학과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치른다. 인문계열은 언어·사회분야에서 통합논술 2문제가 출제된다. 금융공학과는 수리논술이 나온다.
기존의 과학특기자·과학중점고 연계전형을 통합한 과학우수인재전형은 총 112명을 선발한다. 3학년 1학기까지 과학 교과 27단위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이 전형은 전공적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준비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50%와 면접 50%로 전형을 진행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신설된 글로벌우수인재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 외국어 교과 23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점수 50%와 면접 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최정주 입학처장은 “자기소개서에는 다른 학생들과 차별된 본인만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담는 게 중요하다”며 “글쓰기 형식이나 솜씨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용의 충실도를 보고 평가할 ?rdquo;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아주대 입학 홈페이지(www.iajou.ac.kr)와 입학팀(전화 031-219-2021)으로 하면 된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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