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2일(1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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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생산업체 애니젠이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니젠은 이날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사는 70만주를 상장해 473만4831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애니젠은 암·당뇨 표적 신약개발과 바이오 의약소재인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일본 도쿄대 교수 출신인 김재일 대표가 2005년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에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미승인 판정을 받았었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활용해 상장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실적 등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벤처의 상장을 돕자는 취지다.
애니젠은 지난해 매출 37억원, 당기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김재일 대표가 지분 26.5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산은캐피탈(9.39%), 한국투자미래성장벤처펀 ?22호(5.92%), 광주과학기술원(3.76%) 등이 보유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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