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71-2, 22일 장내서 4897원에 마감… 개인 투매로 거래량 20억으로 폭증
금주 중 유동성 지원안 안 나오면 파산으로 갈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08월22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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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관리(기업 회생 절차) 위기에 놓인 한진해운의 회사채 값이 일제히 4000원대까지 떨어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2011년 6월27일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한진해운71-2)는 이날 장내 채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액면가 1만원당 403원 급락한 48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금 손실을 무릅쓰고라도 채권을 내다팔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거래량은 전날(10억4000만원어치)의 두 배인 20억원어치까지 뛰었다. 장내 시장은 주로 개인투자자가 거래하는 곳이다.
한진해운이 2012년 6월7일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한진해운76-2)와 2011년 9월30일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한진해운73-2) 가격도 각각 4850원, 481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각각 4억원어치와 1400만원어치였다.